아이룸(iRoom) 미니 로봇청소기 ACT-003 2개월 사용후기

아이룸(iRoom) 미니 로봇청소기 ACT-003 2개월 사용후기
아이룸(iRoom) 미니 로봇청소기 ACT-003 2개월 사용후기
아이룸(iRoom) 미니 로봇청소기 ACT-003 2개월 사용후기

생각보다 청소기는 앙증맞기도 하고, 사이즈는 작은편이다.
무엇보다도 로봇청소기에 대한, 다소간의 부정적인 시선이 있어, 그리 기대하지 않고 구입한 제품이다.

충전기에 제품을 연결하여, 1시간 남짓 충전후, 처음 작동을 시켰다.
장애물을 피해가면서, 앙증맞은 사이즈에 비해 다소 강력하기까지한 흡입력으로 청소가 진행되었다.

고사리손이 여러개 모이면, 생각지도 못한 일을 하듯이, 1시간 가까이 반복 수행되는 단순한 청소를
여러번 하다 보니, 생각보다 청소는 개끗하게 되었고, 청소기 하부에 았는 부착포는 시커먼 때를 잔뜩 머금고 있었다.

그러나 두달 이상 사용해 보니, 초기 구입때의 환호는 온데 간데 없고, 구박(?)이 시작되었다.

가장 눈에 보이는 단점은 일관성이 없는 청소 패턴이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생각나는대로 무계획적으로 장애물만 피해 움직이는데,
급급한 모습이었다. 배터리가 방전되는 싯점까지 무한 반복에 의해, 빈공간 없이 확률(?)에 기대어 청소하는 단순한 기계 장치란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두번째는 집안애 흔하게 널려있는 전선, 충전기 케이블 등이 청소기 흡입구에 빨려들면,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어 지칠때까지
싸우고 있다는것이다. 만약 사람이 감독하지 않고 있다면, 큰 문제를 야기할수도 있다.

그리고 요즈음 나오는 다양한 신제품에 제공되는, 자동으로 충전기를 향해 가는 기특한 개선장군의 모습은 전혀 기대하지 마시길 바란다. 자동충전 기능이 지원되지 않고, 오로지 stop and go 만이 있을뿐이다.
그것도 배터리가 방전되는 시간까지..

방이 3개라면 청소는 오로지 로봇 청소기의 그날 컨티션(?)에 따라 할수도 안할수도 있다.
찾아가는 기능이 없어, 이방, 저방으로 모셔다 드려야 하는 제품이다.

한번의 완전충전으로 2시간정도는 작동이 되는것 같다.
이제품은 8만원 내외의 저가 중국산 제품으로 가장 원초적인 기능에만 충실한 제품으로, 많은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

로봇이라고 보기보단 그냥 청소기계에 가까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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