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사(벤츠, BMW, 아우디)는 차량의 덩치가 커짐에 따라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후륜 조향 시스템(Rear-Wheel Steering)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별로 후륜 조향 시스템이 주요 모델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메르세데스-벤츠
벤츠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 Axle Steering)이라고 부르며, 최근 출시되는 모델들에는 최대 4.5도에서 10도까지 꺾이는 파격적인 각도를 제공하여 유턴 시 소형차급의 회전 반경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적용 모델:
S-Class (W223): 가장 대표적입니다. (기본 4.5도, 옵션/모델에 따라 10도)
E-Class (W214): 신형 모델부터 선택 사양으로 4.5도 후륜 조향이 들어갑니다.
C-Class (W206): 일부 고성능 또는 해외 옵션 사양 (2.5도).
EQ 시리즈 (전기차): EQS, EQE (세단 및 SUV 모델)에 적극적으로 탑재됩니다.
AMG 라인업: AMG GT 4-Door, AMG SL, AMG GT 쿠페 등.
GLC (신형): 옵션으로 4.5도 지원.
2. BMW
BMW는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Integral Active Steering)이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벤츠처럼 각도가 크지는 않으나(보통 2.5도 ~ 3도 내외), 핸들링의 날카로움과 이질감 없는 주행 감각을 세팅하는 데 탁월합니다.
주요 적용 모델:
5시리즈 (G30/G60): 530i, 540i 이상의 상위 트림이나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모델 등에 적용.
6시리즈 GT: 630i, 640i 등 상위 트림.
7시리즈 (G11/G70) & i7: 거의 전 모델 기본 또는 필수 옵션으로 장착.
8시리즈: 쿠페, 그란쿠페 전 모델.
X5, X6, X7: M50i/M60i 등 고성능 모델이나 상위 트림에 기본, 하위 트림은 옵션.
iX: 전기차 SUV인 iX xDrive50 이상 모델.
3. 아우디 (Audi)
아우디는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Dynamic All-Wheel Steering)이라고 부릅니다. 벤츠와 BMW의 중간 성격으로, 최대 5도 정도까지 뒷바퀴를 조향합니다. 아우디 특유의 콰트로 시스템과 결합되어 고속 코너링 안정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주요 적용 모델:
A8 / S8: 플래그십 세단으로 전 모델 적용.
A7 / S7 / RS7: 아우디의 주력 라인업으로 많은 모델에 탑재됨.
A6 / S6 / RS6: 상위 트림(50 TDI, 55 TFSI 등)에 주로 적용.
Q7 / SQ7: 대형 SUV 라인업.
Q8 / SQ8 / RSQ8: 쿠페형 SUV 라인업.
e-tron GT / RS e-tron GT: 전기 스포츠카.
Q8 e-tron: 대형 전기 SUV.
구매 전 필수 확인 사항
트림별 상이함: 위 모델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BMW 520i 기본형이나 벤츠 E200 기본형에는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상위 트림이나 별도 옵션 추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연식별 옵션 삭제: 반도체 이슈가 있었던 2021~2023년식 모델의 경우, 원래 있어야 할 후륜 조향 옵션이 빠진 채 출고된 차량(일명 마이너스 옵션)이 많습니다. 중고차 구매 시에는 반드시 차대번호 조회나 실차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비 비용: 후륜 조향 장치는 사고 발생 시 특히 후측방 추돌시 수리비가 매우 비쌉니다. 단순 서스펜션 부품이 아니라 모터와 액추에이터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