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턴풍속도
맨해턴 풍속도<뉴욕타임스> 서로 믿는 사이였는데…

맨해턴 풍속도<뉴욕타임스> 서로 믿는 사이였는데…

Dear Diary: (메트로폴리탄 다이어리 편집자님) 너무 섭섭해서 몹시 심란합니다. 브루클린(버러)의 그린포인트 지역에 있는 단골 론드로매트와 작별할 수 밖에 없게 되어서요. 우리들 사이의 관계는 벌써 5년이나 되었거든요. 정말 서로 신뢰하는 사이라고 나는 믿었었어요. 그렇지만 내 하얀 타월들이 세탁기에서 갈색 녹물이 묻어서 나왔는데 주인이 냉정해지고 의심을 품는 것이었어요. (2001년부터 나를 향해 손을 흔들며 반겨온 바로 그 주인이 말이에요.) 표백제를 넣어서 빨아보도록 한번 무료로 기계를 돌리게 해달라는 것조차 주인은 거절했어요. 내가 녹물이 묻은 타월들을 가지고 와서 연극을 꾸민 것으로 의심하고 나를 죄인 취급하는 모양이었어요. 말하자면, “세탁물 사기꾼”이라는 거겠죠. 나는 너무 외롭게 느껴졌어요. 도시에 자리잡은 기계들 틈에 혼자 선 여인처럼 느꼈어요. 바로 그 자리에서 우리의 인연을 끝내기로 했어요. 다시는 거기 갈 수가 없게 된 거에요. 앤 디에이서티스 (ⓒ 2007 The New York Times) (주해: ⓒ 2007 usabriefing.net)
엄마 치마뒤에 숨었던 이유

‘If I Win The Lottery . .’

‘Dear Diary: (메트로폴리턴 다이어리 편집자 님) Recently my adult daughter and I noticed a little girl hiding behind her mother's skirt as her mother bought a lottery ticket. 얼마 전에 나는 어른이 된 딸과 함께 가게에 갔다가 한 여인이 라토 (또는 로토: lotto) 표를 사는동안 그녀의 딸이 엄마 치마폭 뒤에 숨어있는 것을 보았어요. + a lottery ticket : ‘라토’ 표. [미국인들의 발음을 얼핏 들으면 ‘랄로’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신문 광고 등에 ‘랄로’라고 써내는 것은 좀 심하고 부적당하다. ‘라토’라고 발음해도 의사 소통에 아무 지장이 없다.] "Maybe she is doing what I used to do," my daughter suggested 그것을 보고 우리 딸이 말하기를 “어쩌면 내가 어렸을 때 하던 짓을 저 아이가 지금 하고 있는지도 몰라요”라고 하더라구요. "What do you mean?" I asked.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제가 물었지요. "Well, when I was little and people asked you if you were going to have another child you always said, 'If I win the lottery.' So, I thought women got pregnant by winning the lottery. I used to hide behind you when you bought a ticket so the seller did not know you already had a child and maybe you would have a better chance of winning." “내가 어린애 였을 때 다른 사람들이 엄마한테 언제 아이를 또 가질 거냐고 물으면 엄마는 으레 ‘라토 당첨이 되면 가질래요’라고 대답했었어요. 그러니까 나는 여자들이 라토 당첨을 하면 애를 배는 줄로 알았구요. 그래서 엄마가 라토 표를 살때 내가 엄마 뒤로 숨은 것은, 라토 표 파는 가게 주인이 엄마가 이미 자식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어야 엄마가 당첨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거지요.” I gave her a hug and said, "When you were born I did feel like I won the lottery."Beth Rosen 나는 우리 딸을 꼭 끼안아주면서 말했어요: “내가 너를 낳았을 때는 정말 라토 당첨이 된 것만큼 기뻤었단다”라고. (c 2006 The New York Times) (주해: c 2006 USA Briefing)
엄마, 집에서 입으면 되지 않아요.’

MOM, YOU CAN WEAR IT AT HOME’

엄마, 집에서 입으면 되지 않아요.’
DEAR DIARY: (메트로폴리턴 다이어리 편집자 님) I was trying on clothes in Filene’s, on Broadway and 79th Street, when I overheard the following conversation between a mother and child in the next cubicle: 브로드웨이와 79 스트리트에 있는 ‘파일린즈’에서 옷들을 입어보고 있는데 바로 옆 칸에서 한 모녀가 다음과 같은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들려왔다. + Filene’s = Filene’s Basement 라는 옷 가게. 여자 옷을 디스카운트 가격에 파는 곳이다.   + to try on clothes: 옷을 고르느라 이것 저것 입어보다 “I like this cage, Mom.” “It’s not a cage, dear. It’s a dressing room.” “이 우리가 맘에 드네요, 나는, 엄마.” “이건 우리가 아냐. ‘드레싱 룸’이지.” “You look great in that dress, Mom.” “No, I’m not getting it. I don’t look good in pink.” “엄마, 그 옷이 참 잘 어울리네요.” “아니, 나는 살 생각이 없어. 핑크 색은 아무래도 나한테는 맞지를 않아.”      + to look great 보기가 좋다, 옷 모양이 난다 “But I love it. You could just wear it when we’re home alone.” “하지만, 내눈에는 근사한데. 우리끼리만 집에 있을 때 입으면 안돼?” Eva Oppenheim (이바 오펜하임) (c 2006 The New York Times)
인종은 달라도 함께 즐긴 바보스러운 순간

Four New Yorkers of Different Ages and Races

On my way to work one morning, I stopped by my neighborhood fruit and vegetable stand at Third Avenue and 34th Street to buy some summer figs. 나는 얼마전 출근 길에 우리 동네인 34 스트리트와 ‘서드 애비뉴’ 모퉁이에 있는 청과 판매 스탠드에 들렀다. 여름철 무화과 열매를 몇개 사기 위해서였다. As I reached for my wallet, I realized I had one photo left in a disposable camera in my bag, and impulsively stopped a passer-by and asked her to take a shot of me and the stall vendor. 지갑을 꺼내려다 보니, 내 핸드백 속에 있는 일회용 카메라에 사진 한 컷이 남아 있는 것이 생각났다. 즉흥적으로 나는 지나가던 한 여인에게 매점 주인과 나의 사진을 하나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 a disposable camera 일회용 카메라 + impulsively 충동에 따라, 즉흥적으로 The passer-by was tickled, and the vendor was thrilled ? he immediately struck a dramatic pose next to me, holding a grocery bag wide open. Another customer at the stand jumped in to join the pose, grabbing and holding up a bunch of spinach to drop into the vendor’s open bag. We all burst into laughter. + to be tickled (간지러워서 웃음이 나게 된다는 소리는)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뜻. + a vendor 판매대 주인, 매점 주인 (예: a street vendor: 행상) 행인은 즐겁게 응해주었고 매점 주인도 반갑게 동의했다. 그는 당장 내 옆에 다가와, ‘그로서리 백’을 크게 벌리며 멋있는 포즈까지 취하는 것이었다. 스탠드 앞에 섰던 또 다른 손님도 끼어들며 포즈를 취했다. 시금치를 넉넉히 집더니 그로서리 백에 넣는 시늉을 해보이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우리는 모두 한바탕 함께 웃었다. I walked away looking forward to the photo that captured four New Yorkers of different ages and races, stopping in their busy morning to indulge in a moment of silliness together. Avani Mehta Sood 나는 그 사진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큰 기대를 하며 그 자리를 떠났다. 나이도 인종도 각기 다른 네사람의 뉴요커들이 바쁜 아침 시간이지만 잠시 멈추고 바보스러운 순간에 함께 빠져들어서 즐김으로써 연출된 장면이 거기 담겨 있을 것이니까. 아베이니 메타 수드 (c 2006 The New York Times) (주해: c 2006 USA Briefing)
‘여기가 웨스트사이드 시장이라고만 말해주세요!’

‘Say, You’re at the Westside Market..’

Dear Diary: (메트로폴리턴 다이어리 편집자 님) Scanning the salad bar at my neighborhood market, I became aware of a young man coming toward me as he talked indignantly on his cellphone. Suddenly he thrust his cellphone toward my face. 집 근처 시장에 있는 샐라드 바를 둘러보고 있는데, 한 청년이 화가 잔뜩 난 목소리로 셀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내 쪽으로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그는 갑자기 자기 셀폰을 내 얼굴에 들이대었다. + to scan 어떤 것들이 있나 알아보기 위해 + to talk indignantly 화난 목소리로 말하다, (전화에 대고) 화를 내며 말하다 + a cellphone 셀폰, 휴대 전화 [여기서 cell은 cellular 라는 말에서 온 것이며, cellular 발음은 ‘셀류러’ 이다. ‘셀폰’이라고 안하고 ‘셀러폰’이라고 잘못 말하는 사람들을 더러 보는데,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된 발음이다.] "Say you're at the Westside Market," he commanded. I leaned toward the phone and complied. He returned the phone to his ear. + to command 명령하다 + to comply 규측이나 지시를 지켜 그대로 하다. (compliance 는 법이나 시 조례등이 잘 지켜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non-compliance 는 규칙 위반을 뜻한다.) “지금 여기가 웨스트사이드 마켓이라고 어서 말해주세요”라고 그는 나에게 부탁했다. 나는 전화 쪽으로 몸을 내밀고 시키는대로 그렇게 말했다. 그는 전화를 다시 귀로 가져갔다. "See, I told you," I heard him exclaim as he stomped away. Tom Geyer “거 봐요. 내가 말한대로지.” 그가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이 들렸다. 그는 힘찬 걸음으로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톰 가이어 + ‘See, I told you’ [어디 있다고 말해도 전화 통화 상대가 믿어주지 않는 상황이다. 어쩌다가 청년의 말을 믿지 않게 되었을까?] (c 2006 The New York Times) (주해: c 2006 USA Briefing)
‘고령자 셋하고 정상적인 사람 하나’

FOUR SENIORS AND ONE NORMAL PERSON

Dear Diary: (메트로폴리턴 다이어리 편집자 님) Overheard while buying tickets at the Chelsea Cineplex on West 23rd Street: 웨스트 23 스트리트에 있는 ‘첼시 시네플렉스’ (영화관)에서 표를 사려고 서 있다가 들은 소리: “I need five tickets for ‘The Devil Wears Prada’ — four seniors and one normal person.” Barry Gold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다섯 장 주세요. 네 명은 ‘시니어’ (고령자)이고 한 명은 정상적인 사람입니다.” 배리 골드 + a normal person 정상적인 사람, 보통 사람. (고령자를 대접해서 discount 해준 티켓이 a discounted ticket 이면, 반대는 아마 a regular ticket 일 것인데, 이 경우 보통 사람이 a normal person 이면 seniors (고령자들)는abnormal (비정상) 이란 말인가?) (원문은 뉴욕 타임스의 Metropolitan Diary라는 독자 기고란에서 따온 것입니다.) (c 2006 The New York Times) (주해: c 2006 USA Briefing)
‘다음 기차는 월요일 아침에나 들어옵니다.’

THE NEXT TRAIN WILL ARRIVE ON MONDAY MORNING!

‘다음 기차는 월요일 아침에나 들어옵니다.’
Dear Diary: (메트로폴리턴 다이어리 편집자 님) On my way back from Katz's Delicatessen and Russ & Daughters on a recent Saturday (I had picked up Jewish delicacies for my grandfather's 90th birthday) I found myself on a Bronx-bound D train that was running as a local along the A line. 어느 토요일에 있었던 일이다. ‘캐츠 델리’와 ‘러스와 딸들’에 가서 음식물 쇼핑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할아버지께서 90세 생신을 맞게 되어 우리 유태인들이 좋아하는 기호품들을 사러 갔던 것이다.) 맨해턴에서 브롱크스로 향하는 ‘D트레인’ 이 이날은 ‘A’ 선을 따라 완행으로 운행되고 있었으며, 나는 그것을 타고 가고 있었다. + Katz’ Delicatessen 맨해턴 이스트 빌리지에 있는 유명한 델리. East Houston St. (이스트 하우스턴 스트리트)에 있으며, Soho (South of Houston)라는 이 동네 이름은 이 길 이름에서 나온 것이다. [발음에 유의: ‘휴스턴’이 아니다.] At each station the conductor provided directions for getting to various destinations. 지하철이 정거장에 설 때마다, 차장은 여러 가지 목적지를 향해 갈아탈 손님들을 위해 열심히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When we pulled into the 23rd Street station, a number of people were waiting for a train, but very few got on, probably confused by seeing a D train on the A line. That prompted the conductor to deliver the following announcement: 기차가 23 스트리트 정거장에 도착했을 때, 그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여럿 있었으나 차에 오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A 노선에 D 트레인이 나타나서 헷갈리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러한 상황을 보자 차장은 다음과 같이 방송을 했다. "There are no C or E trains stopping at 23rd Street at this time. If you are waiting for an E train to Queens, please be patient. The next one will arrive on Monday morning." “이 시간에는 23 스트리트 역에서 스는 C트레인이나 E 트레인은 없습니다. 만약 E 트레인을 타고 퀸즈 (맨해턴 5 개 버러 중의 하나)로 가려고 기다리는 손님들이 계시다면, 아마 한참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기차는 월요일 아침에나 들어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That didn't seem to convince too many people waiting on the platform but it certainly gave me a good laugh. Andy Martin 그렇게 설명해도 그 플랫폼에서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효과는 별로 없어 보였다. 하지만 그 말이 하도 재미있어서, 나는 한바탕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앤디 마틴 (원문은 뉴욕 타임스의 Metropolitan Diary라는 독자 기고란에서 따온 것입니다.) (c 2006 The New York Times) (주해: c 2006 USA Briefing)
뉴욕 사람들이 쌀쌀맛다고요?

AND THEY SAY THAT NEW YORKERS ARE COLD

Dear Diary: (메트로폴리턴 다이어리 편집자 님) A few Sundays ago I went to the famous Chelsea flea-market-in-a-parking-garage and, in my prowls through its cluttered stands, found a very handsome glass bracelet marked $55. 몇 주일 전 일요일에 뉴욕의 명물인 주차장 건물 안에서 열리는 첼시(Chelsea) 벼룩시장에 갔었다. 복잡다단한 매장들 사이를 헤치고 다닌 끝에, 나는 55 달러라고 가격이 적힌, 대단히 잘 생긴 유리 팔찌를 하나 찾아냈다. + Chelsea : 맨해턴 서남부, 바로 그리니찌 빌리지 북쪽 동네 + prowls 野獸(야수)들이 먹이를 찾아 헤매듯 사방을 쑤시고 다님 + cluttered stands 물건을 무질서하게 많이 쌓아 놓은 진열대들 + marked $55: 55달러라고 가격이 매겨진 "Fifty-five?" I called over to the stand owner, holding it aloft. "Yes," she said, looking me over. “55 달러라고요?” 물건을 높이 들고 나는 매점 안쪽에 있는 주인에게 소리쳤다. 그녀는 나를 훑어보면서 “맞아요”라고 대답했다. "I love it," I shouted, about to make it my own. "You're supposed to say, 'Is that your best price?' " she shouted back. "If you say that, I'll tell you that for you the price is 40." 살 생각이 단단히 든 나는 “내 맘에 꼭 들어요”라고 소리쳤다. “손님은 ‘값을 좀 내릴 수는 없을까요’라고 물어보아야 하는 법인 줄 모르시나요”라고 주인 여인은 응답했다. “손님이 만약 그렇게 물으신다면, 나는 손님한테는 특별히 40달러만 받을께요라고 말할 겁니다.” + you’re supposed to say ~ : ~ 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상이다 + “Is that your best price?” “값을 좀 잘해 주실 수 없나요?” And they say that New Yorkers are cold and greedy! Judith Dunford 어째서 뉴욕 사람들은 냉정하고 욕심만 많다는 소리를 사람들이 하는 것일까? 주디스 던포드 (원문은 뉴욕 타임스의 Metropolitan Diary라는 독자 기고란에서 따온 것입니다.) (c 2006 The New York Times) (주해: c 2006 USA Briefing)
고령자들은 “노멀”이 아니던가?

Are Seniors Abnormal?

고령자들은 “노멀”이 아니던가?
Dear Diary: (메트로폴리턴 다이어리 편집자 님) Overheard while buying tickets at the Chelsea Cineplex on West 23rd Street: 웨스트 23 스트리트에 있는 ‘첼시 시네플렉스’ (영화관)에서 표를 사려고 서 있다가 들은 소리: “I need five tickets for ‘The Devil Wears Prada’ — four seniors and one normal person.” Barry Gold “‘프라다’ 브랜드 옷을 입은 악마” 다섯 장요. ‘시니어’ (고령자)가 네 명이고 한사람은 전상적인 사람입니다.” 배리 골드 + a normal person 정상적인 사람, 보통 사람. <고령자를 대접해서 discount 해준 티켓이 a discounted ticket 이면, 반대는 아마 a regular ticket 일 것인데, 이 경우 보통 사람이 a normal person 이면 seniors (고령자들)는abnormal (비정상) 이란 말인가?>
월드 컵 경기: 지금 스코어가 무언가요?

It’s Not That Hard to Follow World Cup Game in New York

월드 컵 경기: 지금 스코어가 무언가요?
DEAR DIARY: (메트로폴리턴 다이어리 편집자 님) On the first day of the World Cup, about 12 minutes into the Germany-Costa Rica match, I was in a cab headed across town in a rush to take my husband a jacket and tie for a client meeting he had forgotten about. 월드 컵 경기 첫날, 독일 대 코스타 리카 경기 전반 12분이 경과했을 무렵, 나는 택시를 타고 맨해턴을 달리고 있었다. 남편이 고객과 만날 약속이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나갔기 때문에 급히 양복 저고리와 넥타이를 사무실에 전달하러 가는 길이었다. + headed across town 도시의 한 쪽에서 (중심가를 거쳐) 또 한 쪽으로 향하고 있는 I got stopped at the long red light on Central Park West by the Museum of Natural History and sat there fuming, when I realized my cabdriver was speaking loudly. 자연사 박물관 근처의 센트럴 파크 웨스트에서 긴 적신호에 걸렸다. 속에서 불이 날 지경이었다. 그런데 마침 택시 기사가 무엇인가 떠들고 있었다. + to sit there fuming: (신호가 바뀌지 않으니까) 화가 단단히 나서 앉아 있다 I thought he was talking to me, but actually he was trying to get the attention of the guy in the truck next to him who had his Spanish-language radio tuned to the game. 나는 나한테 무슨 소리를 하는가 했더니 그것이 아니라, 옆에 서 있는 트럭에 앉은 사람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라디오로 스페인어로 중계되는 경기 실황을 듣고 있었던 것이다. The guy in the truck spoke limited English, but it was good enough for my immigrant cabdriver to discover that the score was tied at 1-1. Talk about New York City as a melting pot and the World Cup being the spoon that stirs it together! Francine Cohen 트럭을 타고 가던 사람은 영어가 무척 짧았다. 그러나 이민자인 우리 택시 기사에게 스코어가 지금 1대 1 이라는 것을 알려주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뉴욕시를 가리켜 “멜팅 포트” (melting pot)라고들 흔히 말하는데, 내가 목격한 장면은 월드 컵이 그 “포트”에 든 것을 휘졌는 스푼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프랜신 코언 (원문은 뉴욕 타임스의 Metropolitan Diary라는 독자 기고란에서 따온 것입니다.) (c 2006 The New York Times) (주해: c 2006 USA Brief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