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AGNES - COPPER SPUR UL 3 PERSON TENT

우리는 근래 몇년 일년에 서너번 정도는 빽칸츄리를 해.

처음에는 멋모르고 아무런 준비 없이 초겨울에 (산 속은 이미 한 겨울!!! 텐트 안에 물이 얼어 안녹을 정도) 쫄랑쫄랑 갔다가 얼어 죽을 뻔 한 이후로 이것저것 장비를 사들이기 시작했어.

빽칸츄리를 하면 음식이야 뭐야 짐이 짐이...

그런 관계로 장비를 사면 어떻게든 100g 이라도 적게 나가는걸 고르다 보니 몇번을 사서 실패하고 창고에 고이 잠재우는 것들이 늘어나 ㅠ.ㅠ

특히 침낭과 텐트는 튼튼하면 무겁고 가벼우면 내구성이 떨어지는 공통점이 있드라능

둘다 만족하려면 음 가격이 ㅠ.ㅠ

그러다가 텐트계의 강자라는 빅아그네스를 만나게 됐어. 일주일 넘게 서치를 하다가 2인용은 너무 여유 공간 없이 꽉 낄거 같아 3인용을 드디어!!! 아마존에 주문을 해....흐뭇^^

그래서 이아이를 만나게 됐지...어후 그때의 그 설레임이란... 어때?? 잘생겼지??

이 아이는 전체 무게 1.8kg의 초경량이야.펼쳐진 텐트를 달랑 들어 옮기기도 해 ㅋㅋ

그리고 부피도 아무데나 쏙 들어가.

이 아이의 장점은 가볍고 휴대가 간편하다는것 뿐만이 아니야. 기능이 엄청나.

보온성도 뛰어 나고, 내구성도 뛰어나, 그리고 방수는 말할 것도 없어

산속에서 일어나 보면 알겠지만 여름 숲은 새벽이면 나무들이 증산 활동을 해

밤새 머금었던 수분을 뱉어내지.

그래서 온 숲이 촉촉해 지는데 텐트는 축축해 지지

이 아이는 그런 습기를 하나도 용납하지 않아 아직 굵은 비를 맞아 보지는 않았지만... 리뷰에 보면 비가 플라이는 물론이고 풋프린트에 조차도 스며 들지 않는다고 해...

그런데 그게 맞다 싶은게 좀 쌀쌀한 날 텐트를 친적이 있었는데, 텐트 안의 열기가 밖으로 하나도 새어 나가지 않는거야...

완벽한 보온이 가능해...

너무 추운 겨울이 아니라면 충분히 제 몫은 하는 아이야.

삼인용 텐트는 두 사람이 눕고 베낭 두개와 신발까지 들여 놓아도 충분히여유 공간이 있을만큼 공간이 있어

그래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지..

가볍고 튼튼하고 비바람 다 막아주고...4년째 쓰고 있는데 아직도 참 예쁜 아니라는...

빽칸츄리 매니아 분들 적당한 텐트를 찾는다면 이아이도 한번 서치 해 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