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모기 날벌래 퇴치기 8W

전기 모기 날벌래 퇴치기 8W
전기 모기 날벌래 퇴치기 8W

싼게 비지떡이라고 했던가? 몇년도 아니고 여름 한철만 적절하게 방어(?)해 주고, 생명을 다한다면 정말 고맙게,
장례(?)까지 후하게 치르고, 남다른 애정으로 제품 구입을 한 업체의 상품 후기를 올리려고 했다.

제품을 구입하고, 만족한거라곤 그나마 제품이 빨리 도착했다는 점이 유일하다.

모기지옥에 드디어 박스를 개봉한후 바로 전기를 꼽고 기다렸다..
빠란 불빛이 들어오자, 집안의 조명을 낮추고 기다렸다. 뭔가 경험하지 못한 역사가 일어날것 같기도 하고,
모두가 13,000원 제품에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하루가 지나도 모기 박멸의 증거인 전기스파크의 강렬한 파열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

그래도 며칠을 기다려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3일을 기다렸다.
잠자는 동안 조용하게 터진 전기스파크로 인해 몇마리가 박멸이 되어 있었다.

여기까지 였다, 4일째가 지나자, 수많은 모기와 벌레에게 안전한(?) 길을 안내하던 파란램프가
먼저 잠이 들었고, 그이후론 며칠간 단 한마리의 모기도 잡아 내질못했다.

일주일 동안 한구석에서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중국산 전기 모기 날벌래 퇴치기 8W" 짜리 제품은
인증 사진 촬영후 수많은 비난을 온몸으로 받으며 폐기처분되었다.

일단은 운이 나쁠수도 있지만, 조잡하고, 성능은 떨어지는 중국산 거지(?)같은 제품을 판매하면서,
용비어천가 수준의 제품 리뷰를 보며, 뭔가 짜고치는듯한 떨떨한 기분이 가시질 않는다.

결론 사지마라, 거들떠 보지도 마라, 차라리 현열(?)을 해라. 그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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