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가 필요해서 며칠을 검색하다가 그래도 김치 냉장고는 딤채라는 생각에 쿠팡에서 하나 구입.
친절한 아저씨 두분이 오셔서 깔끔하게 설치까지 마치고 가주셨음.

쿠팡에서 제일 저렴한 상품을 검색 했고 배송도 무료라 기존 마트에서 파는 가격 보다 몇만원 싸게 구입을 한 셈인데, 마음에 드는 제품을 나만 싸게 산 것 같을 때 드는 그 희열은 안겪어 본 사람은 모를듯....

김장철 오기전에 남편이 자기 좋아하는 맥주를 최상의 온도로 마셔야한다고 극구 고집하는 바람에 산거긴 한데... 하나씩 먹을꺼리 채우다 보니 어느새 맥주는 다시 냉장고 행...

우선 여름 동안은 좀 강한 냉장고로 쓰다가 김장철에 김치로 가득 채웠다.

그리고 다시 지금은 4월달인데, 그동안 김장 김치는 정말 맛있게 익었고, 더 중요한건 익은 뒤에 김치 신선도가 지금까지 유지가 된다는 거다.

친정 엄마는 S사껄 쓰시는데 우리집 김치 맛 보시더니 새로 사야한다고까지 하셨고....

일단 일반 냉장고 대용으로 야채나 과일을 담아 둘 때는 일반 냉장고 보다 좀 오래간다 싶기는 했지만 큰 차이를 못느꼈었는데, 한겨울 지나고 6개월 정도가 지나니 김치 냉장고에서 제일 중요한게 숙성 김치의 맛을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 시켜주느냐가 관건인듯 하다.

그런면에서 내가 구입한 딤채는 물론 크기가 작아서 더 내용물 보관이 더 용의할 수는 있겠지만, 친정에 있는 똑 같은 김치를 김장 후 6개월이 지나 먹어 본 결과 아직 아삭하고 신선한 맛은 딤채가 훨씬 압도적이었다.
친정에서 사용하는 김치 냉장고는 S사 스탠드형과 뚜껑형 두댄데, 10년 가까이 돼서 오래된 모델 이기는 하지만 그 맛은 차이가 확연했다.
아직까지는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다음에 김치 냉장고를 바꿔야 한다면 다시 딤채를 구입할 것 같다.